겨울의 차가운 공기를 뚫고 카페로 들어선 뒤, 따뜻한 코타츠 아래에 발을 넣고 맛있는 디저트를 먹는 것만으로도 아늑한 겨울 감성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코타츠는 일본의 난방기구로, 테이블에 담요가 둘러싸여 있어 겨울철 보온성이 뛰어난데요. 전기 코타츠는 보다 빠르고 따뜻하게 몸을 녹이기 좋습니다.
오늘은 코타츠를 테마로 한 아늑한 국내 카페 10곳을 소개합니다. 독특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수많은 카페, 일본 여행을 온 것 같은 귀여운 카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카페 중에서, 독특한 코타츠 카페만 엄선했으니, 겨울이 끝나기 전에 아늑한 코타츠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보세요!
1. 서울 도란도란
서울 도란도란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길 40-18
◾ 매일 10:00 - 21:50
✅ 타코야키 만들기 15,000원 사전예약 필수 / 1인 1음료
서울 도란도란은 아늑한 방의 코타츠에서 나만의 타코야키를 만들어보는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코타츠카페입니다. 타코야키 만들기는 1인 15,000원으로 체험이 가능하며 네이버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타코야키는 기본 속재료와 소스 2종류가 제공되는데요. 페퍼로니, 문어 등 원하는대로 속재료를 추가해 만들 수 있습니다.
가정집같은 포근한 분위기에서 연인 또는 친구와 타코야키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겨울 특별한 추억을 완성할 수 있는데요. 좌석 옆에 타코야키 만드는 방법이 상세하게 붙여져있어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타코야키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김해 아나타카페
김해 아나타카페
◾ 경남 김해시 가락로23번길 26-1
◾ 매일 12:00 - 21:00
✅ 소다(메론,후지산,피치) 6,000원 / 겨울한정 키리모찌 9,500원
김해의 작은 일본으로 유명한 아나타카페는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일본풍 카페입니다. 카페 정원에는 벚꽃 조화와 어우러진 토토로 정류장, 야외 좌석에 앉아있는 가오나시 등 지브리 캐릭터 포토존이 있죠. 본관과 별관과 구분되며 별관의 모든 좌석이 코타츠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일본 소품으로 가득찬 실내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별관에는 일본풍 자켓이 마련되어 있어 일본 감성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겨울 한정 메뉴로 키리모찌를 판매하고 있어 좌석에서 직접 떡을 구워먹으며 일본 여행에 온 듯한 기분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3. 대구 탈린커피바
대구 탈린커피바
◾ 대구 중구 관덕정길 60
◾ 매일 12:00 - 19:30 (수요일 정기휴무)
✅ 탈린라떼 5,000원
대구 남산동에 위치한 탈린커피바는 간판 없이 운영되는 감성카페입니다. 내부는 7~80년대 소품이 가득해 레트로한 분위기가 풍겨오죠. 일반좌석 외에도 다락방 안에 2개의 코타츠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마치 옛 가정집처럼 아늑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코타츠석에 웨이팅이 있을 수 있어 시간을 잘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린커피바는 계절과일이 듬뿍 들어간 후르츠롤이 맛있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카페 내부에 있는 작은 게임기 위에는 동전이 준비되어 있어 부담없이 철권 등 옛날 게임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죠. 이외에도 다양한 포토존이 있어 대구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코타츠 카페로 추천합니다.
4. 부산 카페 세디상회
부산 카페 세디상회
◾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186번길 36-1
◾ 매일 11:30 - 21:00
✅ 키리모찌구이 8,900원 / 후르츠소다 6,800원
부산은 유난히 코타츠 카페가 다수 위치해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포동 카페 세디상회는 야외에 코타츠석이 있을 뿐 아니라, 코타츠석이 5개로 널널한 편인데요. 정원 역시 일본 분위기로 꾸며져 있으며 유카타가 마련되어 있어 일본 여행에 온 듯 사진을 남겨보기에도 좋습니다.
야외 코타츠는 전기 히터가 나와 위로는 쌀쌀한 겨울 바람을, 아래는 따뜻함을 느끼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키리모찌, 후르츠소다 등 일본식 디저트와 음료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는 코타츠 카페로 추천합니다.
5. 부여 합송리994
부여 합송리994
◾ 충남 부여군 규암면 홍수로 581-6
◾ 매일 11:00 - 18:00 (수, 목 정기휴무)
✅ 쌍화차,대추차 8,700원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한 카페로, 한국적인 매력이 곁들여진 코타츠카페 부여 합송리994입니다. 단층으로 이루어진 가옥 내, 한 좌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코타츠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어릴 적 할머니집에 온 듯한 인테리어도 특별합니다. 좌석 주위로 가정집처럼 책 등 다양한 소품이 있죠.
합송리994는 국내 한약재를 달여 만든 쌍화차와 대추차가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합니다. 할머니집에서 먹던 쌍화차의 기억이 있다면 더욱 낭만적으로 느껴질 카페이죠. 인근에 부여 궁남지가 있어 겨울 부여 여행 중 들려보기 좋은 코타츠 카페입니다.
6. 인천 코타츠
인천 코타츠인천 코타츠
◾ 인천 미추홀구 한나루로489번길 52
◾ 매일 12:00 - 22:00 (월요일 정기휴무)
✅ 토토로푸딩(초코, 바닐라, 커피) 7,000원 / 말차라떼 5,500원
인천 도심 속에서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인천 코타츠입니다. 이름부터 코타츠인 이 카페는 내부가 지브리를 비롯한 일본 감성의 소품으로 가득 꾸며져 있는데요. 탱글탱글한 토토로 모양의 푸딩을 주문하면 일본 현지보다 더 일본같은 카페에 온 듯 합니다.
코타츠석은 1~2인용, 3~4인용이 각각 2석씩 마련되어있습니다. 각 코타츠석 이용 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정해져있어 북적이는 시간대에도 잠시 일반 좌석에서 대기하다보면 코타츠석에 앉을 수 있죠.
7. 수원 경안당
수원 경안당
◾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31번길 8-15
◾ 화-일 10:30 - 21:00 / 토 10:30 - 22:00 (월요일 정기휴무)
✅ 말차라떼 9,000원 / 전통다과상체험 25,000원 (사전 전화예약필수)
눈 내리는 풍경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 수원 행궁동의 경안당입니다. 한국 전통 다과를 주로 판매하는 한옥 카페로, 전통적인 매력에 현대적인 감각이 한 스푼 첨가된 듯 한 카페이죠.
겨울철 경안당의 야외 정자 좌석에는 코타츠가 마련되어 한옥 정원 풍경을 감상하며 코타츠의 감성까지 함께 느껴볼 수 있죠. 투명한 비닐 창으로 보온까지 확실한 편이니, 눈 내리는 날 방문해서 아늑한 겨울 감성을 만끽해보세요!
8. 양양 설온
양양 설온
◾ 강원 양양군 강현면 복골길201번길 58
◾ 매일 11:00 - 18:00
✅ 온천푸딩(일반,초코) 5,500원 / 크림라떼 7,500원
양양 복골 온천장을 개조한 이색 카페 양양 설온입니다. 과거 온천장이었던 공간의 특색을 한껏 살려 독특한 포토존이 가득한데요. 온천수가 공급되는 야외 족욕장도 정원에 마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겨울철이면 창가 좌석에 코타츠가 설치되어 더 특별한 분위기가 완성됩니다.
창밖으로는 쓸쓸한 겨울 풍경이, 코타츠 좌석에서는 따뜻함을, 그리고 적당히 달달한 온천푸딩과 크림 라떼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추천하는 코타츠 카페입니다.
9. 서울 멜티도나
서울 멜티도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9길 41-1
◾ 매일 12:00 - 22:00
✅ 미타라시 당고 5,000원 / 소다(메론크림, 우미크림 6,500원)
서울 잠실에 위치한 멜티도나는 일본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로, 내부에 들어선 순간 일본 시골마을의 오래된 카페에 온 듯한 착각이 들만큼 일본 분위기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겨울철에는 코타츠석이 설치되는데요. 미타라시 당고, 키리모찌구이, 메론크림소다 등 다양한 일본식 디저트, 음료와 함께 공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10. 서울 동경책방
서울 동경책방
◾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7-29
◾ 매일 11:00 - 22:00
✅ 파운드케이크(딸기초코, 시나몬흑임자, 인절미) 6,500원 / 앵두홍차 8,000원
서울 연희동 거리의 반지하 공간에 숨어있는 소중한 카페, 동경책방입니다. 레트로한 분위기와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독특한 감성 카페로도 유명한데요. 코타츠가 있는 좌석에서는 깔끔한 일본 가정집에 놀러온 듯한 기분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의 동경책방은 따라마실 수 있는 차 종류의 음료가 특히 인기있습니다. 파운드 케이크와 앵두차, 홍차 등을 코타츠석에서 따뜻하게 따라마시며 좋아하는 책을 읽기에도 좋아 추천하는 감성 코타츠 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