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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트로 여행지 추천 BEST 11

by 백세헬스 2025. 2. 10.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어린아이에게는 교육이 장이 되는 복고풍 여행지들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1950~1980년대 동네 풍경은 특유의 레트로 감성을 가득 품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한번쯤은 찾게되는데요.

오늘은 국내 레트로 여행지 11곳을 소개합니다.

옛 정서가 살아 숨쉬는 시장부터, 옛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테마 거리, 더욱 생생한 경험을 위한 의류 대여 가격까지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레트로 여행지로 추억의 골목길을 여행해보는 건 어떨까요?

1. 순천 드라마촬영장


순천 드라마촬영장
◾ 전남 순천시 비례골길 24
◾ 매일 09:00 - 18:00
✅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 교복대여 1시간 8,000원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마·영화 세트장으로 3가지 테마로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60년대 순천 읍내거리, 70년대 서울 봉천동의 달동네, 80년대 서울 변두리 동네의 거리 등 대규모의 야외 세트장이죠. 근현대시기 우리나라의 풍경이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는만큼 80여편의 드라마·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되기도 했습니다.

입구에 위치한 교복대여점에서는 1시간 8,000원으로 옛날 교복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촬영장에는 추억의 음악실, 이발소는 물론 달동네까지 있는데요. 입구에서 달동네까지 옛날 택시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 특별함을 더해줍니다.

옛 모습을 한 매점, 다방 등에서는 실제로 간식거리와 음료 등을 판매해 생동감있는 체험 여행이 가능한데요. 옛 극장에서는 옛날 영화가 무료로 상영되기도 하며, 당구장에서도 실제 당구 게임을 즐기는 등 여러 체험거리와 포토존이 있어 눈 깜빡할 새에 반나절이 지나곤 합니다.


2. 전주 전주난장


전주 전주난장
◾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33-20
◾ 평일 10:00 - 19:00 / 주말 09:30 - 19:30
✅ 성인 7,500원 / 중고생 6,500원 / 초등생 이하 5,000원

전주난장은 약 800평의 면적에 집 10채를 60~80년대 모습으로 조성한 레트로 여행지입니다. 한 개인이 25년간 직접 수집해온 근대사 유물자로 7만여점이 공간을 빼곡히 채워두고 있어 반가운 소품들과 풍경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데요.

골목길, 교실, 고고장, 마을의 가게들 등 약 70여 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면 신나게 추억을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곳곳에 링 던지기, 활쏘기부터 농구, 탁구 게임 등 즐거운 체험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먹거리를 판매하는 카페와 먹거리 장터도 운영중이니 잠시나마 그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볼 수 있겠죠?


3. 논산 선샤인스튜디오


논산 선샤인스튜디오
◾ 충남 논산시 연무읍 봉황로 90
◾ 매일 10:00 - 18:00 (수요일 정기휴무)
✅ 성인 10,000원 / 청소년 8,000원 / 소인 6,000원
✅ 의상대여 2시간 [세트A] 32,000원 (의상+소품2개)

많은 분들의 인생드라마로 손꼽히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세트장 논산 선샤인스튜디오입니다. 약 6,000평에 달하는 규모에 근대 양식 건축물을 중심으로 1900년대 초, 개화기 한성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두었는데요. 드라마 속 풍경이 그대로 보존돼있어 드라마의 여운을 만끽하기에도 좋습니다.

글로리호텔 2층에서는 카페가 운영중이며, 양품점에서는 한복, 군복, 드레스, 유카타 등 개화기 의상을 대여해 보다 특별하게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데요. 의상과 소품2개로 구성된 세트A는 1인 32,000원이며,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5,000원부터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는 소품만을 대여해도 좋습니다.

바로 옆에는 무료로 개방되고 있는 '1950 스튜디오'가 있는데요. 한국전쟁 직후 1950~60년대 거리 풍경이 펼쳐져 하루에 두 시대의 모습을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4.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 전북 군산시 경촌4길 14
◾ 상시개방
✅ 무료

군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경암동 철길마을은 일제강점기인 1944년, 철도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며 형성된 동네입니다. 현재는 1970~80년대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옛 추억을 회상하기 좋은 레트로 여행지로 수많은 나들이객들이 찾는 곳이죠.

철길 양 옆으로 늘어선 건물에는 소품샵, 문방구, 옛날 교복 대여점 등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데요. 가맥집에서는 구운 쫀드기에 맥주 한 잔을 즐길 수 있기도 합니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관도 곳곳에 있으며, 사진관을 이용하면 교복 대여가 무료인 업체가 있으니 방문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은 철길을 따라 벽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지만, 가게들의 운영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한산한 평일에는 가게들이 영업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주말에 방문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5. 담양 추억의 골목


담양 추억의골목
◾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산성길 282-6
◾ 매일 09:00 - 18:00
✅ 대인 10,000원 / 소인 8,000원
✅ 교복대여 1인 5,000원

해방 전후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동네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둔 체험형 전시관, 담양 추억의 골목입니다. 옛날 교복을 대여해 입고 골목 곳곳을 누비다보면 어느새 그 시절로 돌아간듯한 착각까지 드는데요. 학교앞 병아리 장수, 만화방, 방앗간 등 100여개의 테마로 가게와 체험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영화관과 고고장은 부모님들의 학창시절을 절로 떠오르게 하는데요. 화려한 조명과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니 잠시 음악에 몸을 맡기고 스트레스를 풀기에도 좋습니다. 야외와 실내로 구분되어 있으며 조명이 밝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밝은 낮 시간대에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6. 양평 추억의 청춘뮤지엄


양평 추억의 청춘뮤지엄
◾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620
◾ 매일 09:00 - 18:00 (휴게 13:00-14:00)
✅ 성인 8,000원 / 소인 6,000원
✅ 교복대여 1시간 2,000원

서울에서 가까운 양평 추억의 청춘뮤지엄입니다. 용문산 관광단지에 위치한 레트로 여행지로 작지만 알찬 실내 뮤지엄인데요.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입구에서 1시간 2,000원의 요금으로 교복을 대여해 보다 생생하게 공간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청춘뮤지엄에는 1970~80년대의 거리 풍경과 놀이터, 교실 등 8개의 테마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옛 상점들을 고스란히 옮겨둔 듯한 사진관, 만화관, 음악다방 등은 물론, 2층의 '크럽 닐바나'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싸이키 조명이 흥을 돋워줍니다. 2층 한 켠에는 트릭아트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7. 울산 장생포고래문화마을


울산 장생포고래문화마을
◾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1
◾ 매일 09:00 - 18:00 (월요일 정기휴무)
✅ 입장요금 3,000원
✅ 교복대여 1시간 3,000원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국내 유일 고래 관광도시의 체험지 중 하나로, 1970년대 고래잡이 황금기였던 울산의 어촌동네를 통쨰로 재현해둔 레트로 여행지입니다. 마을 내에서는 흑백사진관, 학교, 선장님 집, 우체국 등의 공간을 드나들며 오감으로 그 시절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음악다방에서는 주말과 공휴일 14~17시 사이, 실제 뮤직박스가 운영되어 DJ에게 신청곡을 요청할수도 있는데요. 고래국수와 마들렌 등 울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울산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전시관, 웨일즈 판타지움과 수생 식물원 등 다양한 테마공간을 모두 도보로 둘러볼 수 있어 당일치기 레트로 여행지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8. 대구 군위 엄마아빠어렸을적에


대구 군위 엄마아빠어렸을적에
◾ 대구 군위군 산성면 산성가음로 722
◾ 매일 [하절기] 09:00 - 18:00 / [동절기] 09:00 - 16:30
✅ 대인 3,000원 / 소인 2,500원

대구 군위는 한가롭고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많아 당일치기 여행지로 각광받는 지역입니다. 가장 유명한 '화본역'은 레트로한 간판이 특징인 간이역인데요. 화본역에서 도보 5분 거리, 1960~70년대 화본마을의 생활상을 전시하고 있는 '엄마아빠어렸을적에'가 위치해있습니다.

폐교한 산성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그시절 학교의 교실, 난로 등을 완벽하게 재현한 공간인데요. 학교 뿐 아니라 만화방과 이발소, 사진관, 전파상 등 다양한 공간이 알차게 들어서있습니다.


9. 합천 영상테마파크


합천 영상테마파크
◾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호수로 757
◾ 매일 09:00 - 17:00 (월요일 정기휴무)
✅ 어른 5,000원 / 소인 3,000원
✅ 교복대여 1시간 15,000원 / 2시간 20,000원
경성의복 1시간 20,000원 / 2시간 25,000원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시대상이 모두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는 대규모 야외 세트장입니다. 1930~40년대 경성, 1950년대 평양, 1960~70년대 서울 동네 등 공간이 7,500평의 대지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는데요. 한국 근현대를 배경으로 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들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죠.

사진을 찍으며 구석구석을 둘러보면 3~4시간이 소요될만큼 대규모의 촬영지인만큼 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 세트장 사이까지를 오가는 모노레일도 운행중입니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여름철 공포체험을 비롯해 매달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기도 합니다. 보다 풍성한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10. 파주 한국근현대사박물관


파주 한국근현대사박물관
◾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85
◾ 매일 10:00 - 18:00 (월요일 정기휴무)
✅ 일반 8,000원 / 소인 6,000원
✅ 교복대여 무료

파주 근현대사박물관은 실내 레트로 여행지로, 30년간 모아온 7만 여 점의 유물 자료가 가득 펼쳐지는 공간입니다. 1960~90년대의 한국 생활상이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빈틈없이 재현되어 있는데요. 어제까지도 운영된듯한 우체국, 전파사, 이발소 등을 실제 크기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옛날 가정집의 방을 하나하나 구현해두기도, 옛 교실이 있기도 한데요. 한국 근현대시기의 신문, 영화 포스터와 대중가요 등이 시대흐름별로 전시된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체험관과 박물관의 장점을 한곳에 모아둔 듯 합니다. 옛날 교복을 잠시 착용할 수 있어 특별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11. 서천 판교 시간이멈춘마을


서천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 충남 서천군 판교면 종판로 882-8
◾ 상시개방
✅ 무료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은 이름 그대로,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이어져오고 있는 거리입니다. 1930년 장항선 철도 판교역이 개통되면서 한때 번성했던 이 마을은, 2008년 철도의 직선화로 인해 판교역이 이전되며 점차 주민들이 떠나며 조용한 마을이 되었는데요.

아직까지도 1960~80년대 건물과 간판, 골목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거리를 걷는 내내 시간이 멈춘 마을을 산책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요 건물들을 차례대로 볼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가 있어 재미있는 여행을 할 수도 있죠.

활발했던 과거 마을을 상상하며 한가로운 산책을 즐겨보세요! 종종 동네 어르신들이 관광해설과 함께 가이드를 해주시며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시기도 합니다.